'日 미야자키 불발' 두산, 울산에서 2차 캠프 진행…'남부 평가전' 예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1.01.13 11: 52

두산 베어스가 울산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두산 관계자는 13일 "1차 스프링캠프는 이천, 2차 스프링캠프는 울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조율 과정이 남아있지만, 큰 틀은 짜놓은 상태다.
지난해 호주 질롱과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실시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본 입국 및 귀국 후 자가격리 등의 문제로 올해는 모든 구단들이 국내로 눈을 돌렸다.

두산 역시 매년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미야자키에서의 훈련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자 대안이 필요했다.
1차 캠프는 홈 구장을 활용한다. 1군 선수들은 2월 1일부터 19일까지 퓨처스 시설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며, 그사이 2군 선수단은 잠실에서 몸을 만들도록 할 계획이다.
이천에서 훈련한 선수들은 20일부터는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이동해 3월 4일까지 실전 감각 위주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3월 1일부터는 KT가 울산에서 스프링캠프를 먼저 잡아둔 만큼, 두산은 원정으로 연습 경기 등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울산에서 훈련을 마친 뒤에는 창원에서 NC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고, 이후 고척과 잠실 등에서 키움, LG와 연습경기를 한다는 생각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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