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인들, 희망 안고 입국...'대나무 고을' 담양에서 캠프 준비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1.12 20: 02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들의 스프링캠프 합류 일정이 확정됐다. 
KIA는 12일 외국인선수들의 입국 날짜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간판타자 프레스턴 터커(31)와 새로운 외국인투수 다니엘 멩덴(28)은 오는 18일 입국한다. 에이스 애런 브룩스(31)는 두 선수보다 나흘 늦은 22일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선수들도 입국과 동시에 2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터커와 멩덴은 2월 1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할 수 있다. 

다만 브룩스는 아들 웨스틴의 수술후 최종 검진 결과는 보느라 늦게 입국함에 따라 나흘 정도 합류시기가 미루어졌다. 다소 늦었지만 훈련 소화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다. 
구단은 광주 인근의 조용하고 공기좋은 '대나무의 고향' 담양군의 팬션 몇 채를 통째로 임대했다. 기본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으로 물색했다.
외국인들은 2주 동안 담양 대나무의 기운을 받으며 캠프를 준비한다.  구단은 통역 요원을 전담 배치해 자가격리와 캠프 준비를 빈틈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이석범 운영팀장은 "전담직원이 소통도 하고 식사와 생활용품 등 불편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도울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직접 접촉은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KIA는 브룩스와 터커는 재계약했고, 멩덴을 새롭게 영입했다. 브룩스는 120만 달러(옵션 별도), 터커는 105만 달러, 멩덴은 100만달러(옵션 포함)의 조건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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