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이정후가 5년차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가 리그 5년차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연봉 3억9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41%) 인상된 5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 종전 5년차 최고 연봉인 김하성의 3억2000만원을 넘었다. 이정후는 이미 2019년 연봉 2억3000만원, 2020년 연봉 3억9000만원을 받으며 각각 3~4년차 최고 연봉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 140경기에서 544타수 181안타 타율 3할3푼3리 15홈런 101타점으로 활약하며 개인 3번째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이정후는 계약 후 “매년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시는 구단에 감사드린다.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마음 편하게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고액 계약을 맺은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팬 분들과 구단의 기대를 충족 시켜 드릴 수 있도록 올 시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후는 “하성이형이 빠졌지만 키움의 야구는 계속 돼야 한다. 하성이형의 빈자리를 나부터 잘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 올 시즌 목표도 변함없이 팀 우승이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거포 박병호는 지난해 연봉 20억원에서 5억원(-25%) 삭감된 15억원에 사인했다. 비록 25% 큰 폭으로 삭감됐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투수 중에서는 양현이 1억2000만원, 김태훈과 이승호가 각각 1억원에 계약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야수 중에서는 박준태, 전병우, 허정협이 100% 이상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된 박준태는 전년대비 144.4% 오른 1억1000만원에 계약, 팀 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전병우는 106.9% 오른 6000만원, 허정협은 100% 오른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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