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경동호 어머니도 세상 떠나.."아들 보낸 지 6시간 만에"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1.12 05: 32

방송인 故 경동호가 최근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가운데 경동호의 어머니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 봐 형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습니다"라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봅니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습니다"라며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입니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많은 위로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고 경동호와 절친한 사이인 모세는 지난 7일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 경동호는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였다. 하지만 결국 뇌사판정을 받았으며, 그의 가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새 생명들을 살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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