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연봉조정신청 마감...KT 주권, 9년 만에 조정신청 [공식발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1.11 18: 18

9년 만에 연봉 조정 신청자가 나왔다. KT 주권이다. 
KBO(총재 정지택)는 11일(월) 2021년 연봉조정 신청을 마감했다. 연봉 조정을 신청한 선수는 KT 주권 한 명이다. 주권 선수와 KT 구단은 1월 18일(월) 18:00까지 각각 원하는 연봉의 산출 근거자료를 KBO에 제출해야 한다.
해당 일까지 구단이나 선수 어느 한 쪽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조정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서류를 제출한 쪽으로 조정한다. 마감일까지 선수 및 구단 모두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정 신청이 취하된 것으로 본다.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말 KT 주권이 역투하고 있다./sunday@osen.co.kr

주권은 올해 77경기 등판해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했다. 홀드왕 타이틀에 오르며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 연봉은 1억5000만원.
연봉 고과 1위의 주권이었지만 구단과 금액 이견이 컸다. 결국 연봉조정신청 접수 마지막 날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연봉조정신청까지 오게 됐다. 연봉조정신청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12년 이대형 이후 9년 만이다.
만약 주권과 KT가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조정위원회가 열리게 된다. 조정위원회는 KBO 총재가 구성하며, 조정위원회는 1월 25일까지 조정을 종결해야 한다. 만약 조정위원회가 열릴 경우 지난 2011년 이대호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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