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무산' NC 나성범, 11일 귀국...2주 자가격리 돌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1.11 17: 34

메이저리그 도전이 무산된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조용히 귀국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11일 "오늘 오전 나성범 선수가 귀국했다. 이후 창원으로 직접 운전해서 이동했고 방역 지침에 따라서 2주 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의거해 나성범은 25일 자가 격리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지난해 타율 3할2푼4리, 34홈런, 11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NC의 창단 첫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끈 나성범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포스팅시스템 방식으로 미국을 노크했지만 협상 마감 시한인 지난 10일까지 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며 꿈을 이루지 못했다.

[사진] OSEN DB

지난 연말, 자신의 미국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운영하는 트레이닝센터에서 개인 훈련 겸 현지 동향 파악을 했던 나성범은 결국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자 곧장 귀국길에 올랐다.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도전 무산 이후 "오랫동안 꿈꿔왔던 MLB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 무엇보다 도전 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른 기회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2021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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