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서바이벌 3차 대회 정상 '첫 2관왕 등극'[당구GP]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11 06: 15

김동훈이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최초 2관왕을 차지했다.
김동훈은 10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서바이벌 3쿠션 3차 대회 결승전에서 70점을 기록해 안지훈(54점), 이범열(22점), 정해창(14점)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김동훈은 슛아웃 팀 3쿠션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김동훈은 지난달 13일 최성원과 짝을 이뤄 출전한 슛아웃 팀 3쿠션 결승전에서 허정한-강자인 팀을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쳤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김동훈은 개인전 국내 랭킹 11위다. 복식경기에서는 우승한 적이 있지만 아직 전국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스스로 장점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이라고 밝힐 정도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안지훈, 김동훈, 정해창, 이범열 순으로 10이닝까지 진행된 전반은 65점을 쌓은 김동훈이 선두로 나섰다. 안지훈이 후반 3이닝째 3연속 득점으로 김동훈을 추월, 승부에 불을 지피는가 했다. 그러나 김동훈이 차분하게 공세를 이어가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안지훈은 2차 대회에 이어 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은 지난해 11월 29일 1차 대회로 시작해 3차 대회까지 왔다. 1차 대회에서는 김준태가 우승을 차지했고 2차 대회에서는 박수영이 정상에 올랐다. 
한편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은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마지막 4차는 파이널 대회로 치러지며 3차 대회까지의 랭킹 포인트 합산 1~4위까지 준결승 시드를 받게 되고 5~8위는 16강 시드를 받게 된다. 나머지 9위 이하의 선수는 24강부터 시작해 상위 1, 2위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 16강 시드를 받은 선수들과 함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다음 경기는 여자 3쿠션 개인전이다.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며 세계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비롯해 국내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한지은, 김신영, 김진아 5명이 출전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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