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운명체' 에릭센-알리, '낙동강 오리알' 벗어나기 위한 연쇄 이동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09 09: 11

'낙동강 오리알'이 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과 델레 알리(토트넘)이 공동 운명체가 됐다. 
2020년 1월 인테르로 이적한 에릭센은 부진으로 인해 주전 경쟁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은 노골적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플랜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태다.
자연스럽게 에릭센 본인이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여러 팀들과 연결됐지만 에릭센의 고연봉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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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친정팀 토트넘 리턴설도 제기됐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짧게나마 호흡을 맞춰본 만큼 재회에도 어려움이 없을거란 주장이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복귀를 원한다. 부담은 크다"고 말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우승 경쟁 레이스에 다시 참여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현재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지만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반 페리시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인터밀란 주전 경쟁서 밀려난 에릭센도 토트넘 복귀에 대해 고민중이다.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다만 델레 알리가 PSG로 이적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뤄질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델레 알리도 무리뉴 감독에게 잊혀진 선수와 같다. 최근 좀처럼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알리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자리잡지 못하면서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가장 먼저 PSG의 이름이 거론됐다. 실제 PSG는 지난 여름에도 알리를 임대로 데려가길 원했지만 토트넘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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