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아빠' 김일호, ' 부유한 당구' 목표.. 연맹 회장 후보 등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07 18: 19

'뽀롱뽀롱 뽀로로'를 탄생시킨 제작사 (주)오콘의 김일호(53) 대표가 대한당구연맹(KBF) 회장에 도전한다. 
오콘은 김일호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대한당구연맹 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제 10대 및 통합 2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박보환 전 국회의원,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표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오콘에 따르면 김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당구를 취미로 삼고 있는 당구 마니아다. 또 평소 선수들과 소통으로 누구보다 선수들의 고충과 바람을 잘알고 있다.

[사진]김일호 오콘 대표 /오콘 제공

"투명, 소통, 화합을 통해 '부유한 당구환경'을 목표"로 내건 김 대표는 자신이 직접 쓴 글을 통해 당구연맹 회장 후보 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제작,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 K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켰다. 
[사진]오콘 제공
김 대표는 "1996년 오콘이라는 기업을 창업, 25년째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당구는 제게 37년을 즐겨운 인생 스포츠로써 늘 제 삶의 한 켠을 차지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당구 스포츠계는 그야말로 운명적 시간에 직면해 있다"면서 "당구인들이 대화합을 통해 이 시기를 극복한다면, 대내적으로는 최고의 국민스포츠로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을 세계 당구 종주국으로 만들 ‘기회의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간 몇차례의 출마 제안에 부담스러운 마음이 앞서 정중히 고사해 왔지만 오늘 저는 당구스포츠계 절대절명의 ‘기회의 시점’이라는 중대한 명제 앞에 대한당구연맹 회장 출마를 선언하며, 미력하지만 저의 열정과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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