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씨드 왜건 PHEV, 스웨덴 자동차 전문지 선정 '2021 최고의 차'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1.01.07 09: 52

 기아차의 씨드 왜건 PHEV가 연초부터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 
기아자동차는 7일, 씨드 왜건 PHEV가 유럽 유명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츠(Teknikens Världs, (영)World of Technology)의 ‘2021 최고의 차’(’21 Teknikens Världs Stora Bilpris, (영)The Great Car Award)에 선정됐다고 밝표했다. 
씨드는 기아차가 유럽시장 전용으로 내놓은 모델로, 우리나라의 K3급보다 작다. 이번에 상을 받은 주인공은 씨드 왜건의 충전식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상을 준 '테크니켄스 바를츠'는 스웨덴 대표 미디어 그룹사인 보니에르 그룹(Bonnier Group) 소속으로 1948년 창간돼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스웨덴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다. 
2021 최고의 차 최종 후보에는 포르쉐 타이칸, 폴크스바겐 ID.3, BMW iX3 등 총 10대의 차가 결선에 올라 경쟁했으며, 자체 심사위원단 평가를 종합한 결과 기아차의 씨드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차에 뽑혔다.
기아차가 테크니켄스 바를츠의 '최고의 차'에 선정된 것은 18년 옵티마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어 두 번째다. 
기아차 스웨덴판매법인장인 피터 힘머(Peter Himmer)는 “기아차가 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최고의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스웨덴 사람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선택하여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기아차 씨드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작년 1월 출시돼 스웨덴에서만 4,000대(유럽 기준 총 9,210대) 이상이 팔렸다. 씨드 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8.9kWh 리튬폴리머 배터리팩과 44.5kW 전동모터가 장착돼 60km까지 전기 에너지로 운행이 가능하다.
기아차는 스웨덴에서 작년 한 해 약 2.5만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74%에 해당하는 1.9만대가 친환경차다. 유럽 전체로는 작년 한 해 43만 2,000여 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 중 친환경차는 11만 4,000여 대로 27% 수준(도매판매 기준)이다. 
스웨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교통 분야에서 화석 연료를 퇴출시키고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한다는 ‘저 탄소전략’을 표명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