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엽 전 NC 코치, 경주고 지휘봉 잡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2.30 11: 03

1990년대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만딩고' 김상엽(50) 전 NC 다이노스 코치가 경주고 지휘봉을 잡는다. 
경주고는 공석이 된 감독을 공개 모집했고 김상엽 전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학교 측은 김상엽 신임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확고한 지도 철학을 높이 샀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1989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상엽 신임 감독은 1군 통산 258경기에 등판해 78승 56패 49세이브(평균 자책점 3.39)를 거뒀다. 

[사진] OSEN DB

개인 통산 4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1995년 17승을 거두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또 1993년 170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현역 은퇴 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2군 코치, 영남대학교 야구부 코치, NC 다이노스 투수 코치, 경북고 수석 코치 등 프로와 아마추어 무대를 두루 거쳤다. 
한편 경주고 야구부는 1980년대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 맹활약했다. 2008년 운영난으로 해체됐지만 2013년 재창단해 이듬해 제42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태일, 김민호, 정경훈, 최익성 등을 배출했고 현역 선수 가운데 전준우(롯데), 권희동(NC), 장지훈(삼성) 등이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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