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낙안포럼 심포지엄,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등재방안’ 모색

제4회 낙안포럼 심포지엄,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OSEN=홍윤표 기자] 낙안포럼(공동대표 송상수· 한창효)과 낙안읍성보존회(회장 송상수)가 12월 15일...


[OSEN=홍윤표 기자] 낙안포럼(공동대표 송상수· 한창효)과 낙안읍성보존회(회장 송상수)가 12월 15일 ‘잠정목록 등재 9년,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등재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걸고 제4회 낙안포럼 심포지엄을 연다.

전남 순천시 문화건강센터(평생학습관 205호)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낙안읍성이 고유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유네스코 등재가 시급한 상황으로 판단, 당면한 문제와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총 4개의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신웅주 조선대 건축학과 교수가 ‘낙안읍성 건축학적 측면의 유네스코 등재 의미’를,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전통예술원 교수가 ‘무형(판소리)과 유형(읍성)의 결합을 통한 유네스코 등재 전략’, 주재근 한양대 겸임교수가 ‘낙안읍성,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정책 대안’, 유동환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낙안읍성의 문화콘텐츠 발굴과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정 토론자로는 정광석 순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이명진 국립무형문화유산원 학예연구사, 윤태석 국립항공우주박물관 학예본부장, 장석류 연세대 겸임교수가 나선다. 모더레이터는 이은영 낙안포럼 사무총장(서울문화투데이 대표)이 맡는다.

심포지엄은 낙안포럼과 낙안읍성보존회, 사과나무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순천시와 낙안포럼, 사과나무미디어그룹이 주관, 문화재청,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시 의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유산국민신탁, 서울문화투데이가 후원한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순천시 소재)은 사적 제302호로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올랐으나, 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안타깝게 현재에 머물러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인 낙안읍성은 연간 1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주요 관광지이다. 미국방송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에 올랐고 2019년에는 ‘한국관광의 별’로 뽑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민속촌으로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어 그 보존가치가 더욱 높은 곳이다.

이은영 낙안포럼 사무총장은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 관아 건물과 소담스러운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까지, 이 모두를 잘 보존하고 있는 낙안읍성을 온 세계에 길이 물려 줄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낙안읍성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인 낙안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송상수 낙안읍성보존회장과 한창효 전 순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2017년 10월, 여러 이유로 가치가 훼손돼 가는 낙안읍성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그 뜻을 같이하는 경향 각지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발족 됐다.

창립 이후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심포지엄을 지난해까지 3차례 낙안읍성보존회와 공동 개최해 왔다.

낙안포럼 송상수 공동대표는 “올해는 더욱 비장한 각오로 순천시민과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문화재청을 비롯해 순천시와 관계기관에는 낙안읍성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더 이상 시간을 늦추지 않도록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지침에 따라 주요 관계자들만 참석해서 진행한다. 심포지엄 내용은 오는 18일부터 유튜브 서울문화투데이TV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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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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