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무죄’ 강은일 "무대 너무나 간절, 모든 게 꿈같다" 활동재개[전문]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1.27 12: 50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강제추행 혐의 무죄 판결을 받은 후 활동 재개를 밝혔다.
강은일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을 전했다. 강은일은 "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돼서 많이 떨리고 기쁘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 뒤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저의 말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닐지. 저를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그 마음을 전하는 것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강은일은 "그러나 이제 용기를 내어 이렇게나마 글을 올린다"며 "무대가 너무나 간절했고,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지금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 더욱 간절히 임하겠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더욱 잘 알기에 매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겠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강은일

또한 강은일은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성장해 나가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여러분께 믿음을.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은일은 지난 2018년 3월 서울 서초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 지인의 고교동창 A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은일은 1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 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강은일의 무죄를 확정했다.
다음은 강은일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은일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기쁩니다.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저의 말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닐지. 저를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그 마음을 전하는 것 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제 용기를 내어 이렇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무대가 너무나 간절했고,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지금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더욱 간절히 임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더욱 잘 알기에 매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성장해 나가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믿음을.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시기에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은일 드림. /misskim321@osen.co.kr
[사진] 강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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