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첫 외국인 사령탑' 수베로 감독, "구단 방향 맞춰 가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27 08: 50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가겠다."
한화는27일 "제12대 한화이글스 감독에 카를로스 수베로(Carlos Subero, 48)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수베로 감독의 임기는 3년이며, 계약 규모는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망주 발굴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수베로 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역임하면서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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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 및 내야 코치를 역임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밀워키의 리빌딩 성공 과정에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 2019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국제대회 경험도 갖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팀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수베로 감독과 협의를 통해 내년도 코칭스태프 구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수베로 감독은 미국에서의 신변 정리를 마친 후 내년 1월 중순께 입국 할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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