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했던 수원, ‘거함’ 광저우 헝다와 아쉬운 0-0 무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22 20: 55

수원삼성이 거함 광저우 헝다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수원은 2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광저우 헝다와 0-0으로 비겼다. 비셀 고베에 0-1로 패했던 수원(승점 1점)은 1무1패로 조 3위가 됐다. 1승의 비셀 고베가 조 선두, 광저우(1무)가 2위다. 
수원은 올 시즌 강등권으로 처졌다가 시즌 막판 극적으로 살아나 K리그1에 잔류했다. 반면 광저우는 정규시즌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 챔프전에서 장쑤 쑤닝에게 우승을 내준 중국슈퍼리그의 거인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광저우가 앞섰지만 공은 둥글었다. 수원은 김민우와 임상협을 내세워 골사냥에 나섰다. 광저우는 중국으로 귀화한 브라질출신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트를 내세웠다. 한국대표팀 수비수 박지수도 선발로 나왔다. 
수원은 전반전 점유율에서 광저우에서 앞서며 우세를 경기를 했다. 김태환이 우측면을 지배하며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두 팀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태환은 후반 15분에도 날카로운 왼발슈팅으로 옆그물을 때렸다. 수원이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수원은 후반 23분 박상혁을 빼고 정상빈을 투입했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석종의 발이 장린펑의 이마를 가격하며 피가 났다. 장린펑이 치료를 받으며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장린펑은 주장완장을 박지수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수원은 후반 39분 임상협이 나오고 강형묵이 나와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수원은 추가시간 고승범의 슈팅마저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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