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코치가 울산 현대 감독? AFC의 착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22 12: 19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코치를 감독으로 착각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AFC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산 현대의 승리 소식을 실었다. 울산은 전날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예선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19분과 41분 윤빛가람의 연속골로 앞선 뒤 후반 17분 김기희가 헤더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지안롱에게 골을 내줬지만 이미 승기를 굳힌 뒤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1승 1무)가 된 울산은 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는 1승 1패로 FC도쿄(일본, 1승 1무)에 밀려 3위(승점 3)로 내려앉았다. 

[사진]AFC 홈페이지

그런데 AFC는 홈페이지에 울산의 승리를 전하면서 사령탑인 김도훈 감독이 아니라 김인수 코치의 사진을 올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사진 설명에는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상하이를 이겼지만 약간의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실제 김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서 "득점 기회가 많았지만 만족할 만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또 우리가 내준 골은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무실점으로 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퍼스 글로리(호주)와 조별리그 4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