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펩의 설전..."엘 클라시코 정신을 EPL에 가져왔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21 20: 53

조세 무리뉴와 펩 과르디올라의 설전. 뭔가 추억 돋는 장면이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1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와 조세 무리뉴는 엘 클라시코(FC 바르셀라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전) 정신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새벽 2시 30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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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7점의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승점 18점)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승점 12점)는 리그 10위다. 만약 맨시티전을 잡으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선두 경쟁 이상으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과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의 설전. 숙명의 라이벌로 유명한 그들은 경기 전 오랜만에 날선 설전을 펼쳤다.
먼저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언급하며 라힘 스털링의 부상이 위장이라고 주장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발끈했다. 그는 "무리뉴가 의사도 아닌데 그걸 어떻게 아냐"라고 반박했다.
이런 설전에 대해서 풋볼 에스파냐는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는 과거 레알과 바르사의 수장으로 치열하게 맞붙었다. 무리뉴가 레알에 와서 엘 클라시코는 역대급으로 치열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번 경기는 무리뉴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서로 만난 24번째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 전적은 무리뉴 감독이 6승 7무 10패로 처져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다시 치열하게 맞붙는 무리뉴와 과르디올라. 두 사람이 EPL판 엘 클라시코라는 말처럼 멋진 명승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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