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라이스-최철순의 상강전 각오..."K리그 챔피언으로 이길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21 19: 56

전북 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와 최철순이 상하이 상강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전북현대가 오는 22일 저녁 10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 상하이 상강과 경기에 나선다.
무 1패인 전북은 조 1위 요코하마 마리노스, 2위 상하이 상강(이상 승점 6, 골득실차순)에 이어 조 3위에 머무르고 있다. 목표인 아시아 무대 제패를 위해서는 조별리그 전승을 거둬야 한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전북은 후반기 들어서 무서운 챔피언 DNA를 보여주며 K리그와 FA컵 우승을 연달아 차지했다. 이 기세를 이어 구단 첫 트레블에 도전한다.
앞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던 송범근-조규성-이수빈이 모두 카타르로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아쉽게도 벤투호에 합류했던 손준호와 이주용은 코로나 문제로 한국으로 귀국한 상태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여러 가지 요인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과 함께 집중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한 최철순은 "많은 선수들이 오지 못했지만, 남아 있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상강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 팀은 대한민국 챔피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앞선 1,2차전 부진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취한 승점이 적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내일 경기만 생각하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다른 것을 생각할 것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전 팀들이 모두 모여 치르는 대회이다. 상강이 1경기를 먼저 치렀다는 부분은 큰 이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최철순은 "2016년 우승 분위기를 지금 선수들에게 전할 수 있다. 내가 무엇인가를 가르치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승을 하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전북과 지금의 전북은 색깔 자체가 다르다. 어느 때의 팀이 더 강하다고 판단은 할 수 없다. 지금의 모라이스 감독 체제의 스타일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인터뮤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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