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정규리그, 초대 챔프는 김영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1.21 08: 38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의 첫 번째 정규리그 우승자는 김영찬이었다. 막바지 스퍼트를 내면서 역전을 노렸던 김규민은 끝내 2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열린 최종전에서는 9라운드와 10라운드의 레이스가 열려 정규리그 종합 우승자를 탄생시켰다. 8라운드까지 1위를 질주했던 김영찬은 9라운드와 10라운드에서 연달아 2위를 차지하며 27점을 추가해 포인트 총합 241점으로 최종 우승자가 됐다. 2위 김규민은 9라운드와 10라운드 연속 우승을 이뤄내며 끝까지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총합 228점, 최종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라구나 세카(3.602km)에서 진행된 9라운드 레이스에서는 김규민이 예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결승 레이스에서도 18분07초115로 김영찬과 8초 이상의 격차를 내며 여유 있게 우승했다. 뒤에서 이상진과 김영찬, 고재모가 치열하게 자리 다툼을 벌인 덕에 김규민이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로 레이스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

슈퍼레이스 제공.

9라운드에서 25점을 추가한 김규민은 9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김규민이 204점이 되면서 217점이 된 김영찬과 격차를 좁혔다. 김규민은 뒤이어 카탈루냐(4.655km) 서킷에서 열린 10라운드 레이스에서 18분00초334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시즌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김영찬이 예선 1위, 결승 2위로 경기를 마쳐 13점의 격차가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종합 순위 3위는 시리즈 내내 김영찬과 김규민의 뒤를 바짝 쫓았던 이상진(213점)이 차지했다.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정규리그 초대 종합 우승의 영광을 놓고 경쟁한 상위권 못지 않게 생존을 놓고 경쟁을 벌인 18위권도 치열했다. 정규리그 종합 순위 18위까지는 오는 12월 12일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해 최고의 1인을 가리는 마지막 일전에 도전할 수 있다.
8라운드까지 18위로 턱걸이를 했던 정윤호는 최종 19위(65점)로 생존에 실패했다. 19위였던 김동영이 18위(66점)로 한 계단 상승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하는데 극적으로 성공했다. 김동영은 최종전 시작 전까지 6점이 뒤져있었지만 9, 10라운드에서 총 15점을 추가하면서 5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정윤호를 따돌리고 18위로 올라섰다.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의 2020시즌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4명이 참가하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20명의 도전자가 결정됐을 뿐이다. 정규리그를 통과한 18명의 드라이버를 비롯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이규빈, 권혁진 2명의 실력자들이 먼저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12월 4일 열리는 3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명의 그랜드 파이널 도전자를 추가로 선별한다. 3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진출권은 12월 5일까지 이어지는 ‘더 패스티스트’에서 최단 랩 타임을 기록한 1명의 드라이버에게 주어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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