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음' 이강인, "돈 원하지 않는다. 출전만 생각" 西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1.21 05: 18

"이강인, 돈 원하지 않는다. 출전만 생각한다". 
발렌시아 플라자는 20일(한국시간) "재계약에 진통을 겪고 있는 이강인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 이강인의 재계약은 출전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강인은 재계약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경기 출전에 대한 고민이다. 경기 출전 여부가 보장 된다면 발렌시아와 재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2022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현재 협상은 결렬된 상태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발렌시아와 이강인은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째 재계약을 논의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주급 인상을 바탕으로 한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지 않은 채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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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플라자는 "발렌시아는 올해가 끝나기전에 이강인과의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원한다"며 "이강인의 재계약 논의는 중단된 상황이다. 현재 이강인은 독일, 프랑스 그리고 잉글랜드 클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발렌시아를 떠나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는 100% 주전을 장담하기 어렵고 팀 스타일도 이강인과 맞지 않는 측면이 강하다.
이강인은 현재 유럽에서 주목 받는 유망주다. 동나이대에서는 손가락 안에 드는 천재로 꼽힌다. 유럽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1800만 유로(236억원)에 달한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현재 한국에서 이강인보다 몸값이 비싼 선수는 없다. 
발렌시아 플라자는 "이강인은 팀에서 낮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지만 돈을 원하지는 않는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것은 그라시아 감독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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