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매체, '개인 훈련' 이강인 라리가 선발 전망..."정상적 상황이면 막시와 투톱"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21 05: 09

이강인(19)이 발렌시아에 복귀해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프리메라리가 다음 라운드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된 알라베스와 2020-2021시즌 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발렌시아의 예상 포메이션은 4-4-2다. 최전방에 막시 고메스가 공격을 이끌고, 이강인이 보좌한다. 데니스 체리셰프, 카를로스 솔레르, 우로스 라치치, 유누스 무사가 중원을 구성하고, 호세 가야, 우고 기야몬,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다니 바스가 수비를 지킨다. 골키퍼는 하우메 도메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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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데스마르케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전방 듀오 조합은 이강인과 막시가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케빈 가메이로와 곤살로 게데스 역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이강인과 막시가 발렌시아의 공격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지만 변수가 있다. 이강인의 잠재적인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때문이다. 
이강인은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경기를 치른 후 복귀했다. 
문제는 이번 A매치 기간에 벤투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이다. 멕시코와 경기 전 조현우(울산),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카타르전 이후엔 경기에 출전한 황희찬(라이프치히)가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여파로 이강인은 소속팀 복귀 후에도 개인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지난 19일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복귀 후 개인 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이강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 막시도 부상 여파가 있다. 막시는 레알 마드리드와 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막시는 당시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와 충돌해 오른쪽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고, 그 때문에 우루과이 대표팀 차출이 불발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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