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동원상' 인천고 윤태현, "롤모델 LG 정우영...내년 프로 입단 목표" [오!쎈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1.19 14: 18

"LG 정우영 선배가 롤 모델이다."
인천고 윤태현(2학년)은 19일 KBO회관에서 열린 ‘제3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태현은 2학년의 잠수함 투수로 올해 고교야구 주말 리그와 전국대회 10경기에서 42⅔이닝을 던지면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 탈삼진 46개를 기록했다. 2018년 용마고 노시훈, 경남고 서준원, 2019년 강릉고 김진욱에 이어 세 번째 고교 최동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봉황대기에서 인천고를 16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힌 바 있다.

최동원상을 수상한 인천고 윤태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윤태현은 "큰 상을 받게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감독님, 코치님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인천고 팀원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부모님 할머니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구속도 더 빨라지고 변화구도 더 많이 구사하고 싶다. 프로에 입단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꼭 팀에 필요한 투수가 되고 싶다. LG 정우영 선배가 롤모델이다"고 전했다.
동생인 윤태호 역시 인천고에서 함께 야구를 하고 있다. 그는 "동생보다 제가 제구력은 더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야구에 임하는 자세 등은 동생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