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비대면 방식 기부 마라톤 행사 개최...환경보호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11.19 10: 08

 현대모비스가 비대면 방식으로 달리는 신개념 사회공헌 마라톤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통적인 마라톤이 한 장소에 모여 한꺼번에 출발하는 방식이지만 코로나19로 이 같은 마라톤은 개최가 힘들어졌다. 대신 비대면 마라톤을 택했다. 
현대모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우울증을 해소하고, 연말 불우이웃을 돕고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참가자가 러닝 앱을 이용해 원하는 곳 언제 어디서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의 참가비는 전액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미션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늘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마라톤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 참가 방법은 현대모비스 블로그를 찾아가면 잘 설명 돼 있다.
친환경 기부런 키트를 수령한 참가자는 러닝 측정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인 ‘스트라바(Strava)’를 이용해 행사 기간 중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달리면 된다. 하프데이 코스(5km), 원데이 코스(10km) 중 선호하는 코스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 규모는 총 1,500명이며,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긴팔 티셔츠, 힙색, 마스크 및 스트랩, 플로깅 생분해 봉투, 러너 배지, 완주 메달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기부런 키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참가자들에게 플로깅 생분해 봉투를 제공하여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미션도 함께 진행된다. 플로깅(Plogging)은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업(Plocka up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12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언택트 기부런 참가자들을 위한 ‘드라이브 인 희망 콘서트’도 개최한다. 모든 기부런 참가자는 실시간으로 랜선 콘서트를 즐길 수 있으며, SNS 인증샷 미션과 플로깅 미션 참여자 중 100명은 현장에서 콘서트를 함께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이광형 CSR/정책지원팀장은 “이번 언택트 기부런과 드라이브 인 희망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기부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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