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큰 것도 죄가 되나요?” 비행기 안에서 실랑이 벌인 글래머모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03 18: 09

글래머 모델이 비행기 안에서 수모를 당했다. 
이브 매리(26)라는 미국인 모델은 댈러스에서 털사로 가는 사우사웨스트 항공의 비행기에 탑승했다. 매리는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호피무늬 원피스를 입고 비행기에 탔다.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문제가 됐다. 스튜어디스는 그녀가 가슴을 가려주길 요구했다. 화가 난 매리는 “그럴 수 없다”며 따졌다. 이에 항공사 측에서 가슴을 가리지 않으면 비행기에서 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매리는 승무원이 제공한 겉옷으로 가슴을 가리기로 합의하면서 목적지에 갈 수 있었다. 
화가 난 매리는 자신이 당한 일의 부당함을 SNS에 공개했다. 그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내가 드레스코드를 어겼다고 한다. 하지만 무슨 드레스코드인가? 내 옷 때문에 비행기를 탈 자유를 박탈당했다. 정말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커지자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00달러(약 11만 원) 상당의 보상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녀는 “난 8살 난 아들 앞에서 굴욕을 당했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매리는 올해만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32번 이용하며 6만 달러(약 6812만 원) 상당을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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