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차 4R’ 장규현, 봉황대기 우승 후 “나를 믿어줘 고맙다!”

[OSEN=목동, 김성락 기자]인천고가 메이저 대회 봉황대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인천고는 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고와 결승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김수경(현 NC 다이노스 코치)이 활약하던 1996년 준우승이 봉황대기 최고 성적이었던 인천고는 이후 24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종료  후 인천고 장규현이 최다안타상을 수상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ksl0919@osen.co.kr
‘한화 2차 4R’ 장규현, 봉황대기 우승 후...
[OSEN=목동, 홍지수 기자] 인천고의 ‘안방마님’ 장규현(18)이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OSEN=목동, 홍지수 기자] 인천고의 ‘안방마님’ 장규현(18)이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천고는 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고와 결승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3학년으로 이번 대회가 고교 시절 마지막이었던 장규현은 “우리 투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수경(현 NC 다이노스 코치)이 활약하던 1996년 준우승이 봉황대기 최고 성적이었던 인천고는 이후 24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재원(현 SK 와이번스)이 있던 시절 2004년 대통령배 우승 이후 16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오랜만이었다. 장규현은 졸업 전 가까스로 봉황기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장규현은 “계속 차분하게 생각했고, 준비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1승씩 올리면서 ‘한 단계만 더 올라가자’였다. 모두가 하나가 됐다. ‘원 팀’이 됐다.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렸다. 이 과정에서 침착을 유지하려고 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한 단계씩 올라갈 생각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규현은 이날 포수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선발 윤태현과 구원 등판한 한지웅을 잘 리드했다. 흔들릴 때도 있었으나 무너지지 않고 상대 타자들을 잘 잡아냈다. 또 장규현은 타석에서 1회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대회 최다안타상을 차지했다.

장규현은 이제 프로 무대로 향한다. 그는 지난 9월 21일 2021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다. 프로 무대로 향하기 전 봉황대기 우승이라는 큰 경험을 안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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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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