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공백 끝" CIX, 교복 벗고 거친 남성美 업그레이드 '정글' [퇴근길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27 18: 02

그룹 CIX가 약 1년 간의 공백을 깨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CIX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앨범 ‘안녕, 낯선시간’(‘HELLO’ Chapter 3. Hello, Strange Tim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정글(Jungl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안녕 낯선공간' 이후 11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CIX는 당초 지난 6월 세 번째 EP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멤버 배진영의 족근관절 염좌 부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컴백을 연기했다. 배진영은 부상 회복과 재활에 집중한 끝에 지난 8월 전문의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고 컴백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CIX의 세 번째 EP 앨범 ‘안녕 낯선시간’은 ‘안녕 낯선사람’, ‘안녕 낯선공간’에 이은 ‘HELLO’ 시리즈 대서사의 마지막 장으로, 5개의 지옥이라는 설정 아래 멤버들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각자 부여받은 캐릭터의 시간을 연기했다.
타이틀곡 '정글'은 구원받고자 하는 대상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되려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강렬한 비트의 팝 댄스 곡이다. 오르간 사운드의 웅장한 느낌과 강렬한 리듬, 거친 샤우팅과 호흡을 직관적인 표현해 강한 여운을 남긴다. 
아름답고도 가시 돋친 맹수와 같은 존재의 덫에 걸려 끝없이 빠져들어간다는 매혹적인 가사와 딥한 음악 분위기가 어우러져 이제껏 보지 못한 CIX의 새로운 매력이 드러난다.
또한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고퀄리티 영상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각자 5개의 지옥을 표현하며 각자 부여받은 캐릭터의 시간을 연기하며 남다른 연기력을 발휘했다. 또한 12인의 대규모 댄스팀과 함께한 물 위의 퍼포먼스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오랜 기간의 준비 끝에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린 CIX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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