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왕좌 탈환 가능할까… AI가 점찍은 담원, 결승전 승리 확률 52.7%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27 11: 50

 담원이 3년 만에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우승컵을 선사할 수 있을까. 기계의 힘을 빌리면 담원의 챔피언 가능성은 높다.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의 모든 결과를 맞춘 AI가 담원의 결승전 승리 확률을 52.7%로 점찍었다.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담원은 중국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롤드컵’ 결승전에서 쑤닝과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담원과 쑤닝은 4강전에서 각각 유럽 1시드 G2, 중국 1시드 TES를 격파하고 최종전 무대에 올랐다.
이번 담원의 결승전 진출은 지난 2017년 이후 LCK가 우승컵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매우 뜻깊다.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온 담원이 2020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일단 토너먼트 스테이지 결과를 모두 적중한 AI는 담원에 미소를 지었다. ‘머신 러닝’ 기법을 활용해 토너먼트 스테이지의 결과를 분석한 AI는 담원의 결승전 승리 확률을 52.7%로 계산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SenpAI’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결승전 담원의 승리 확률은 52.7%, 쑤닝의 승리 확률은 47.3%다. ‘SenpAI’는 최근 5경기의 성적을 면밀하게 분석한 지표를 활용해 ‘머신 러닝’ 기법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5개의 매치를 교차 검증할 경우 정확도는 0.641이다. 그룹 스테이지를 거치며 토너먼트 스테이지의 예측 정확도는 개선됐다.
토너먼트 스테이지 4강전까지 ‘SenpAI’의 예상은 모두 맞았다. 지난 경기들 중 주목해야 하는 매치는 8강전의 TES-프나틱 대결이다. 세간의 ‘TES 압승’ 예측과 달리 프나틱은 세트 2승을 먼저 따내며 TES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SenpAI’는 TES, 프나틱의 접전까지 모두 맞춰 남다른 정확도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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