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순위 싸움 끝나지 않았다’ 두산, 플렉센 2연승 도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27 01: 00

두산 베어스의 2020년 정규 시즌 순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위 두산은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있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해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141경기를 마친 가운데 76승 4무 61패로 5위에 있는 두산은 4위, 3위까지 올라갈 희망을 남겨두고 있다. KT 위즈 결과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일단 두산은 남은 경기를 다 잡아둬야 한다.
지난 24일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28)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2-1로 제압했고 이번 한화전에서는 크리스 플렉센(26)을 내세운다.

두산 외국인 투수 플렉센.

플렉센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한화 상대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후 페이스가 좋다. 
지난 9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3승에 4차례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그 사이 지난 14일 한화를 다시 상대해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 롯데전에서는 선발 알칸타라 다음 박치국이 위기에 몰렸으나 이승진이 무실점으로 지키며 팀의 2-1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이후 9회는 이영하가 팀 승리를 지켰다. 이번 한화전에 선발 플렉센부터 두산의 젊은 불펜 투수의 어깨에 두산의 남은 시즌 운명이 걸려 있다. 
한화 선발투수는 장웅정(23)으로 지난 17일 삼성전이 프로 데뷔전이었다. 2020년 2차 5라운드 신인이다. 프로 데뷔전 기록은 4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25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장웅정은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슬라이더가 날카로운 편이다. 제구가 괜찮다. 한화가 시즌 막판에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 두산에 고춧가루를 뿌릴지, 두산이 한화를 잡고 순위 상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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