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노지훈 "BTS와 2년간 같은 침대X한솥밥"‥김수찬 "너무 안타까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26 22: 33

'강호동의 밥心'에서 노지훈이 BTS와 일화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에서 트롯가이즈 노지훈, 류지광, 김수찬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찬은 "화려한 외적인 모습으로 금수저일 것이라 생각해, 어릴 때부터 긍정적, 지하 단칸방에서 물을 퍼면서도 누가 더 많이 퍼나 시합할 정도"라면서 "친구들이 집이 동굴 속 같다고 해도 시원하다고 말했다"며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긍정적이었던 마인드를 보였다. 

김수찬은 "엄마가 스무살에 나를 낳으셔, 미혼모셨다"라고 말하면서도 "힘든 상황도 우리가 선택한 것이라는 마인드를 가르쳐주신 분, 높은 자존감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배웠다, 우리의 인생 주인은 나, 마음이 현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며 떠올렸다.  
김수찬은 "어린 시절 잘 될 것이라 알았다, 믿음보다 위에있는 것은 아는 것"이라면서  "어머니가 대회나갈 때도 이미 최우수상이라고 용기를 줬고 실제로 그렇게 받았다"며 긍정 에너지의 원천이자 든든한 지원군인 어머니에게 감사안 마음을 전했다. 
노지훈의 데뷔시절 일화를 들었다. BTS의 아버지 방시혁과 함께 했던 과거를 언급, 노지훈은 "2년 간 BTS와 동거생활 했다"며 회사에서 한솥밥이 아니고 실제 같이 살면서 밥을 먹은 사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노지훈은 "옆 침대가 제이홉, 위에는 RM, 슈가도 옆에 있었다"면서 "얼마 후 BTS 막내 정국이 들어왔다, 정국이 초등학생 시절"이라며 떠올렸다.  
알고보니 BTS 결성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방시혁과 노지훈은 '위대한 탄생'이란 프로에서 알게 됐고, 같이 무언가 준비하자고 말하며 숙소생활을 권유받았다고 했다. 
노지훈은 "하지만 제 꿈은 솔로가수였다, 야망이 컸다, 제2의 비를 꿈꿨다"면서 당시 솔로가수들의 워너비였다고 회상, 노지훈은 "때마침 비를 발굴했던 대표님의 스카웃  러브콜을 받아, 비가 있는 회사로 이적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전세계 휘어잡는 BTS 멤버가 될 수 있던 상황. 김수찬은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에 노지훈은 "그때 돌아가더라도 제 자리는 아니었다 생각이 들어, 그 자체로 완성되어있던 BTS"라면서 "7-8년 간 어마어마하게 준비했던 친구들, 계속 있었어도 BTS가 되진 못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대답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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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호동의 밥心'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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