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천금 헤더골' 레스터, '천적' 아스날전 1-0 승...47년 만의 원정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0.26 06: 08

레스터 시티가 아스날 원정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레스터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날 원정 경기서 바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 원정서 14경기(2무 12패)서 계속 부진하던 레스터는 천금같은 승리를 거두며 승점 12(4승 2패)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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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가 아스날 원정서 승리한 것은 무려 47년만에 있는 일이다.
레스터는 이날 바디를 선발서 제외하고 수비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으나 제대로 된 결실을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아스날은 후반 4분 루이스가 부상으로 쓰러져서 무스타피를 투입해야 하는 악재가 터졌다.
기회를 노리던 레스터의 로저스 감독은 후반 15분 프레옛 바디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바디의 투입 이후 레스터는 스피드를 살린 역습으로 아스날의 뒷공간을 노렸다.
꾸준하게 두들기던 레스터는 30분 대신 반스 대신 발 빠른 윈데르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결국 이것이 통했다. 
후반 35분 레스터는 역습 상황에서 아스날의 뒷 공간을 정확히 파고 들었다. 아스날 수비진을 제친 윈데르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바디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레스터는 그대로 지키는데 성공하며 값진 승점 3을 얻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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