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보단 성실".. 로저스도 아르테타 지지, '5억' 외질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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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보단 성실".. 로저스도 아르테타 지지,...
[OSEN=강필주 기자] 메수트 외질(32, 아스날)이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다.


[OSEN=강필주 기자] 메수트 외질(32, 아스날)이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다.

플레이 메이커 외질은 아스날 급여자다. 35만 파운드(약 5억 원)를 주급으로 받고 있다. 하지만 외질이 공식 무대에 선 것은 지난 3월 열린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8월부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도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벤치에 앉아 있지도 못한다는 뜻으로 사실상 '전력 외'라는 뜻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외질의 명단 제외에 대해 "최고의 팀 만들기 위한 결정이었다. 외질의 최선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느낌"이라면서 "이 결정은 내 책임이고 내 양심에 떳떳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외질 에이전트 에르쿠트 소구트는 "아스날 팬들은 '외질은 실패했다'는 감독의 말대신 정당한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면서 "아르테타는 외질을 공평하게 대하지 않았고,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브렌든 로저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외질에 대해 "나는 아르테타와 비슷하다"면서 아르테타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공격 뿐 아니라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팀은 두뇌가 돼야 한다. 모든 사람은 함께 기능하고 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외질에 대해 "그는 분명 엄청난 재능을 지녔고 아주 창의적인 선수다. 그는 마지막 패스를 만들 수 있지만 팀에 대한 문제"라면서 "외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지만 경기 중 압박하지 않거나 그것을 원치 않는다면 공격 뿐 아니라 수비적인 측면에도 어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만약 한 사람이 자신의 일을 하지 않으면 그 고통은 팀 전체가 받을 수 있다"면서 "외질은 재능을 지녔지만 항상 재능에는 일하는 재능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여 외질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아스날에서 입지를 잃은 외질은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등이 외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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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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