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박해미 "前 남편 황민 교통사고‥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 눈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19 22: 25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에서 박해미가 전 남편 황민의 교통사고 당시를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에서 박해미가 출연했다. 
이날 박해미가 게스트로 출격,  '밥심'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박해미는 "요새 사는게 힘들어, 생각대로 되지 않는 세상사"라고 운을 떼면서 "요즘 공연준비로 바쁘다, 11월에 연극도 준비해,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공연도 준비 중, 또 너튜브도 기획 중이다, 한 번 해보고 싶다, 색다른 모습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며 근황을 전했다.  

MC들은 밥맛을 잃은 이유에 대해 묻자 박해미는 "바쁘기도 하지만 너튜브 시작한 이유, 나에대한 이미지가 세다고 하더라"면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MC들은 "기세다는 것보다 카리스마있다고 해주길, 강하다는 건 당당하다는 얘기"라며 위로했다. 강호동은 "상처를 받을 때 칼에 베인 상처는 언젠가 아물지만 말에 베인 상처는 결코 아물지 않는다, 강해보인단 편견, 알고보면 여린 내면의 소유자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사람에게 상처받는 것이 가장 힘들어, 악성 댓글로 상처받는 연예인들이 세상을 떠날 때마다 속상하다"면서 "악생댓글 그들은 살인자, 용서를 못 하겠다, 차라리 싫으면 관심을 갖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해미는 "너튜브로 사랑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서 박해미에게 사랑이란 무엇이지 묻자 "사랑, 저도 배고 싶어서하는 것, 아직 답을 찾지 못 했다"고 전했다. 
조심스럽게 2년 전 얘기를 꺼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박해미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건을 일으켰던 사건이다. 결국 협의 이혼으로 25년 결혼생활 종지부를 찍었던 박해미는 "끔찍해, 실검이 살짝 올라가면 미치겠더라"면서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당시 많은 일을 진행 중이었기에 올스톱하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며 
드라마 하차와 교수직 사임, 출연예정 뮤지컬도 하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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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호동의 밥心'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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