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채흥, 데뷔 첫 10승 향한 세 번째 도전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19 12: 57

최채흥(삼성)이 데뷔 첫 10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최채흥은 오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9승 6패(평균 자책점 3.69)를 기록 중인 최채흥은 지난 2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9승째를 거둔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8일 잠실 LG전(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과 14일 대구 SK전(7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쾌투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다시 말해 타선 지원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10승 달성을 기대해도 좋다는 의미. 

1회말 삼성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올 시즌 SK와 세 차례 만나 1승 1패를 거뒀다. 3.44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상대 선발 매치업도 좋은 편. SK는 조영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3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3패(평균 자책점 5.50)에 불과하다.
강민호, 김동엽, 구자욱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은 편. 특히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뜨리는 등 상대 투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최채흥의 10승 달성 도우미로서 손색이 없다. 
10월 2승 무패(평균 자책점 1.50) 완벽투를 과시 중인 두산 크리스 플렉센은 19일 롯데와 만난다. 플렉센의 올 시즌 성적은 6승 4패(평균 자책점 3.41). 롯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세 차례 맞붙어 2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 1.50을 기록하는 등 짠물투를 선보였다.
롯데도 아드리안 샘슨으로 맞불을 놓는다. 8승 10패(평균 자책점 5.24)를 기록 중인 샘슨은 지난달 29일 LG전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8월 19일 두산과 만나 6이닝 무실점(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수원 LG-KT전에서 9승 투수 임찬규(LG)와 배제성(KT)이 맞붙는다. 임찬규는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12일 삼성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10승을 향한 7번째 도전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배제성은 올 시즌 LG와 4차례 만나 1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3.38.
광주 NC-KIA전에서는 송명기(NC)와 장현식(KIA)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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