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주영달 감독 대행, "내가 부족해 패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8 22: 28

"LCK는 많이 개선됐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패배는 나 때문이다."
LCK의 개선점을 묻자 주영달 대행은 리그의 수준이 아닌 단지 밴픽과 전반적인 면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거론하면서 패배의 책임을 지려고 했다. 
젠지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G2와 8강전서 '캡스' 라스무스 뷘터를 막지 못하고 0-3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젠지는 롤드컵 4강 진출이 좌절됐다. G2는 지난 대회에 이어 롤드컵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외신 기자단의 향후 LCK의 추가 개선 사안을 묻는 질문에 주영달 대행은 "LCK는 개선됐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자신있었는데 패배했을 뿐이다. 개선점에서 딱히 할 말은 없다"고 말하면서 "오늘 자신감은 많이 넘쳤다. 생각보다 G2가 잘 준비해왔고, 플레이도 좋았다. 밴픽이나 내가 부족했다. 오늘 패배는 나 때문"이라고 4강 좌절의 아쉬움을 전했다. 
담원과 G2의 4강전 예상에 대해 주 대행은 "치열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나는 LCK라 담원의 승리를 예측해 본다"라고 답했다. 
올 한 해 얻은 점을 묻자 주대행은 "힘들었던 점은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부담이 컸다. 그래도 선수들과 코치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선수단 전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다. 오늘 져서 아쉽지만 성장한 모습은 좋았다"고 답했다. 
앞으로 젠지의 보완할 점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오늘 경기에서 나왔던 것 처럼 중후반 운영을 포함해 전체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올해는 내 문제가 컸다. 내년에는 방향을 정하면 될 거 같다. 오늘 패배는 나 때문"이라고 다시 한 번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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