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홍주성 전투에 대해 소개, 설민석은 송일국이라면 어떤 작전을 짰을지 물었고 송일국은 "봉쇄하고 대기했을 것"이라면서 역시 장군의 아들 포스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한용운 선생의 일생은 종교인과 독립 운동가의 삶에서 번뇌가 시작했다고 했고, 송일국은 "백담사 어렸을 때 갔는데 친구랑 라면 한 그릇으로 싸웠다"며 갑자기 백담사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일국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을 직접 낭독했다. 송일국의 목소리로 들어본 독립 감상서가 더욱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설민석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출옥 후 감성시인이 아닌 반전적인 색다른 모습을 전했다. 이어 유병재는 한용운 선생의 기개를 엿보는 일화를 덧붙이기도 했다.
다음은 진짜 한용운 선생의 깊어지는 독립운동에 대한 갈망을 알아봤다. 한용운 선사의 생가터를 지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었다.
유병재는 "만해란 뜻이 궁금해 찾아봤다, 부처의 덕이 바다와 같다는 뜻이고 스스로 지으셨다고 하더라"고 전했고, 송일국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출옥 후 한용운 선생의 행보를 질문, 설민석은 민족유일당운동을 펼치며 연장선으로 신간회를 결성해 일원으로 민족운동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이어 송일국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유명한 시인 '님의 침묵'도 직접 낭독하며 더욱 역사에 깊이 빠져들게 했다.
만해 한용운 선사를 기억하며 다음은 김좌진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버스로 이동하던 중 송일국은 설민석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바로 삼둥이들을 위해서라고.
누가 역사에 관심이 많은지 묻자,, 송일국은 "대한이"라면서 역사 DNA가 있다고 전하면서 삼둥이 근황을 전했다. 송일국은 "말 너무 안 들어요"라며 현실 아빠의 깊은 탄식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민국은 엄마 닮아 머리가 좋아, 내 머리 꼭대기까지 오른다"면서 "육아의 지친 아내를 안아주니 엉덩이 치면서 보기 좋다고 해, 만세는 도넛가게 주인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송일국은 "주로 사극활동을 많이해, 긴 지방생활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외로워지더라"면서 "결국 소개팅에 응했다, 하지만 아내가 바쁘다고 튕겨, 주몽으로 인기가 하늘을 찌를 텐데 열이 받더라, 오기로 다시 약속잡고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송일국은 "약속을 잡고보니 8.15 공복절에 첫 만남, 애국DNA 이렇게 시작됐다"면서 "음력 생일도 똑같다"며 천생연분 인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보 사랑해, 용돈 좀 올려주세요"라며 하트를 그리면서 숨겨놨던 잔망미를 폭발, 이어 사극 촬영 주 일부러 집에 늦게 들어간 적 있냐는 질문엔 "조용히 넘어가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송일국은 김좌진 장군 영정사진으로 제사를 지낸다면서 김좌진 장군 동상의 비화도 전했다.
송일국은 "나이 드셨을 때 사진만 있어, 만든 사람이 젊은 시절 사진이 없다며 결국 후손인 나를 모델로 삶았다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유년시절부터 장군시절가지 일대기를 거친 동상들을 보면서 "실제로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 힘이 장사라고 들었다"고 전달, "김좌진 장군, 때로는 가족들마저 고통받으며 희생했던 독립운동가, 그렇기에 나도 이렇게 잘 자라지 않았을까 싶다"며 청산리 영웅 김좌진 장군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 "코로나19 끝나면 송일국 로드 따라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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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녀들 리턴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