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1순위' 라자레바, "첫 경기 걱정했는데...환상적인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8 22: 30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 안나 라자레바(23·IBK기업은행)가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자레바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시즌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양 팀 통틀어 최다 38득점을 폭발하며 IBK기업은행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전 가벼운 복근 부상으로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라자레바는 1세트 초반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실력을 보여줬다. 타점 높은 부드러운 공격으로 KGC인삼공사 수비를 허물었다. 라자레바의 몸이 풀린 2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역전승했다. 

IBK기업은행 라자레바. /cej@osen.co.kr

경기 후 라자레바는 "첫 경기라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다. 정규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치른 것도 7개월이 지났다. 걱정을 했지만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환상적이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힌 뒤 "복근 상태는 이제 괜찮다. 예방 차원에서 복근 운동을 몇 가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자레바는 "전체 1순위로 뽑혔지만 부담은 없다. 오히려 1순위로 뽑혀 더 기뻤다. 지명 순위를 떠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첫 경기라서 그런지 힘들긴 하다. 연습 전 보강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려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남은 시즌 무사히 잘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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