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LCK 천적' G2의 4강 제물...0-3 완패(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8 21: 43

G2는 야속할 만큼이나 LCK에 강했다. 이번에는 젠지가 G2의 제물이 됐다. G2가 젠지를 3-0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의 꿈을 날렸다. 
젠지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G2와 8강전서 '캡스' 라스무스 뷘터를 막지 못하고 0-3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젠지는 롤드컵 4강 진출이 좌절됐다. G2는 지난 대회에 이어 롤드컵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판부터 젠지가 G2의 날개 운영에 휘말리면서 꼬였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가져가면서 스노우볼을 굴리던 젠지를 상대로 G2는 위아래를 집요하게 흔들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힘을 키운 G2는 전투를 걸면서 내줬던 오브젝트까지 장악했다. 젠지의 드래곤 영혼 완성을 막은 G2는 에이스를 연달아 띄우면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2세트에서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슈퍼플레이에 무너졌다. '캡스'는 사일러스로 무려 11킬 노데스 11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젠지에 다시 한 번 치명상을 날렸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3세트였다. G2가 도망가면 젠지가 쫓아가는 접전 구도가 계속 펼쳐졌다. 초반 봇이 무너진 젠지가 '비디디'와 '라스칼'의 활약에 힘입어 중반 격차를 좁혀갔지만, 결국 G2의 연계 플레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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