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싸운 울산, 포항에 0-4 대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0.18 21: 32

울산 현대가 또 숙적에게 발목이 잡혔다.
울산은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승점 54점(16승 6무 3패)로 전북 현대(승점54)의 추격을 허용했다. 울산은 승점은 동률이나 다득점(울산 득점 51, 전북 득점 43)에서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유관중으로 전환한 첫 경기서 포항은 전반 2분 만에 강상우가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그대로 포항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골이 절실한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니오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1분 불투이스가 일류첸코를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백태클로 레드를 받으며 퇴장 당하며 기세가 모두 꺾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울산은 후반 15분 비욘 존신이 강상우와 경합 과정에서 발로 머리를 가격해서 퇴장당했다.
졸지에 9명이 싸우게 된 울산은 후반 25분 일류첸코, 후반 33분과 34분에 팔로세비치에게 릴레이골을 허용하며 0-4로 대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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