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캡스' 막지 못하고 0-2 벼랑 끝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8 20: 48

'캡스'가 잡은 사일러스 양 팔이 움직일 때마다 젠지의 챔피언들이 협곡에서 쓰러졌다. 젠지가 '캡스' 라스무스 뷘터를 막지 못하고 롤드컵 8강전서 벼랑 끝으로 밀렸다. 
젠지는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G2와 2세트서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사일러스에 휘둘리면서 11-28로 29분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캡스'는 사일러스 11킬 노데스 1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젠지 공략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앞선 1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초반 첫 킬은 젠지가 가져왔다. 젠지 봇 '룰러'-'라이프' 듀오가 아래로 내려온 '얀코스'의 움직임에 맞춰 한 타를 걸어온 G2를 상대로 슈퍼플레이를 펼치면서 3-2 킬 교환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하지만 G2는 곧바로 탑을 들이치면서 킬 스코의 균형을 4-4로 맞췄다. 시동이 걸리자 위아래를 오가는 G2의 날카로움의 돋보였다. G2는 난전을 계속 유도하면서 야금야금 격차를 벌려나갔다. 
15분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G2는 곧이어 바다 드래곤을 처지하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교전이 거듭될수록 손해를 보는 쪽은 젠지였다. 21분 화염 드래곤을 사냥해 드래곤 2중첩에 성공한 G2는 힘으로 젠지를 찍어누르면서 협곡의 지배력을 발휘했다. 
26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G2는 28분 에이스를 띄우면서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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