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마이 퍽킹 로맨스' 김이경과 오동민이 연인이 됐다.
이현은 지영(하나 분)과 클럽에 갔지만 술도 마시지 않고 생각에 잠겨있었다. 지영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이현은 "그 냄새가 자꾸 생각난다. 나 미쳤나봐"라며 재하를 떠올렸다. 결국 이현은 민혁(김승호 분)에게 재하의 전화번호를 물어본 뒤 재하의 집으로 향했다.
재하는 갑작스러운 이현의 등장에 당황했다. 이현은 "영화 보고 있었냐. 내가 더 재미있게 해줄 자신 있다"고 직접적으로 말했고, 두 사람은 또 한 번 하룻밤을 보냈다. 이현은 "우리 두 번 밖에 안 봤는데 왜 이렇게 편한지 모르겠다"며 "내일 또 와도 되냐"고 물었다.그렇게 이현과 재하는 연인이 됐고, 지영은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자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현은 재하에게 "너 만나기 전까지 만났던 사람들 얼굴이 기억이 안난다. 아무리 생각을 해보려고 해도 그 사람들 얼굴에서 네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그냥 생각하는 걸 포기했다"며 "네 얼굴은 나중에도 기억이 날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재하와 이현, 지영, 민혁이 재하의 집에서 모이기로 한 날, 먼저 도착한 민혁은 재하의 집에 처음 오는 지영이 잘 찾아올 수 있을지 걱정했다. 재하가 자신이 한 요리를 식탁으로 가져오는 와중에 지영이 벌컥 문을 열고 들어왔고, 크게 놀란 재하는 이현에게 음식을 쏟았다.
이를 본 지영은 자연스럽게 재하의 집 주방에서 수건을 가져다가 이현의 손과 옷을 닦아줬고, 이를 본 민혁은 "개판이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마이 퍽킹 로맨스'는 자유분방한 연애 스타일을 추구하던 한 여자가 자신과 전혀 다른 성향의 남자를 만나면서부터 펼치는 극적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mk3244@oseen.co.kr
[사진] '마이 퍽킹 로맨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