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딘딘, 자물쇠 따기 성공→분량 실종→라비x김종민x연정훈 아침식사[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0.18 19: 49

 딘딘이 어려운 자물쇠 따기에 성공하면서 방송 분량이 실종됐다. 남은 시간을 재미있게 채우기 위한 그의 눈물겨운 노력이 웃음을 안겼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멤버들만을 위한 이상적인 공간 ‘방토피아’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섯 남자들의 하루가 그려졌다.
문세윤과 김종민은 서로 구구단 퀴즈를 내주며 합을 맞췄다. 김종민은 “세윤아, 너 진짜 구구단 외워야 한다”고 걱정했다. 앞서 그가 여러 차례 구구단에서 약점을 보였기 때문.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그도 그럴 것이 문세윤이 “7x4?”에 “30.”이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8x6=?”에 “52.”라고 답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에 김종민까지 나서서 “너 구구단 좀 외우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문세윤은 “내일모레가 마흔인데 구구단을 어떻게 외우냐”고 창피함을 드러냈다. 이에 연정훈은 “아직 마흔이 안 됐다고?”라고 큰형 포스를 자랑했다.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곧 이어 제작진과의 구구단 대결이 시작됐다. 문세윤은 7단에 도전해 첫 번째 문제를 통과했지만, 의외로 김선호가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종민까지 정답을 맞히면서 모두가 기쁨을 누렸다. 문세윤은 기쁜 마음에 ‘돼지 포즈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방으로 들어간 문세윤은 나라의 수도와 한자 문제를 공략하기로 했다. 그 사이 딘딘이 자물쇠와 씨름을 하더니, 결국 문을 열었다. 비밀번호는 ‘woor1’. 
멤버들은 저녁식사 재료를 획득해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요리 무식자인 김종민이 불 담당, 요리 잘 하는 문세윤이 조리 담당, 김선호와 라비가 서빙 알바생을 도맡았다. 
딘딘이 두 번째 비밀번호까지 맞히면서 멤버들이 한결 가볍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딘딘은 “PD님 죄송합니다. 타고난 걸 어떡하냐”고 약을 올렸다. 두 번째 자물쇠의 비밀번호는 멤버들의 데뷔년도를 합쳐 2020을 뺀 10014였다.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목살로 배를 채운 멤버들은 2차로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라면 장인’으로 알려진 김종민이 손을 걷어 모두가 잔뜩 기대했다. 김종민표 라면을 향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면이 불지도 않았고 국물의 양도 적당했다. 김선호는 “제가 태어나서 먹은 라면 중 제일 맛있다”고 극찬했다. 김종민도 본인이 끓였지만 “정말 최고”라고 자화자찬했다. 
식사 후 멤버들은 삼삼오오 모여 설거지 및 청소를 시작했다. 이때 시각은 오후 8시 5분. 딘딘은 “우리가 처음으로 이른 시각에 저녁까지 먹었는데 이제 뭐하냐”고 걱정했다. 그렇게 멤버들은 설거지까지 완료한 뒤 마지막 문을 열어봤다. 
방 안에는 ‘잠자리 복불복 없음. 잘자요’라는 벽보가 붙어 있었으며 상황은 종료됐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방문을 못 열 것이라고 예단해 그 상황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제작진은 수많은 미션을 준비해 놨는데, 이로써 하나도 못 하게 됐다. 이날 밤 제작진 모두가 당황했다. 멤버들은 분량을 걱정하며 “망했네. 진짜 할 게 없다”라고 걱정했다. 이에 문세윤이 “토크 박스를 하겠다”라고 시작했다.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토크도 바닥 나 “이제 뭐해야 할까?”라고 걱정하다가, 김종민이 “그냥 자자”면서 이불을 폈다. 그러나 딘딘은 “지금 자면 안 된다. 이제라도 뭔가 해야한다”고 그를 깨웠다. 딘딘은 마지막까지 이것저것 시도해 보다가, 모두 편집되고 말았다. 무엇보다 그가 마이크에  물이 들어가게 해 오디오 감독이 등판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튿날 제작진이 등장했고, “아침 식사를 걸고 복불복을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있어야 ‘1박2일’이 있는 것이라며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상 미션으로 제작진은 ‘홈트'를 준비했고 여섯 명이 나란히 서서 비디오 속 등장을 보고 따라하기 시작했다. 딘딘은 전날의잘못을 인정하고 열심히 따라했고, 문세윤은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라비만이 안정적인 자세로 소화했다. 김선호는 “중간에 기억을 잃은 거 같다”고 힘들어했다.
마이크 속 만보기를 확인해본 결과 김선호 709, 김종민 788, 연정훈 794, 딘딘 254, 라비 949, 문세윤이 500으로 확인됐다. 이에 라비와 연정훈, 김종민이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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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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