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 14승+정훈 4안타' 롯데, NC 9-2 대파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18 17: 24

롯데가 시리즈 스윕 위기를 벗어났다.
롯데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68승65패 1무를 마크했다. NC는 80승52패 4무에 머물렀다.
롯데가 주도권을 잡고 앞서갔다. 1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 정훈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손아섭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1루 선행주자가 잡혀 1사 1,3루가 됐지만 이대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5회초에는 선두타자 정훈이 NC 선발 라이트의 144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정훈의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를 공략하지 못하던 NC도 뒤늦게나마 추격했다. 6회말 선두타자 대타 모창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대주자 이상호가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그러나 1사 후 박민우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이 삼진을 당했지만 강진성이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이어갔고 알테어의 좌측 담장 직격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롯데 역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7회초 선두타자 마차도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전준우가 NC 문경찬의 13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투런포를 터뜨렸다. 뒤이어 등장한 이대호도 문경찬의 137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백투백 홈런으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정훈의 좌전 적시타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손아섭의 좌중간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점수 차를 8-1까지 벌렸다.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말 박민우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 이병규가 9회초 솔로포 한 방을 더 때려내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롯데는 선발 스트레일리가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11탈삼진 1실점 역투로 14승을 챙겼다.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정훈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정훈 외에도 전준우, 이대호, 이병규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NC는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6⅓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문경찬이 1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지며 승기를 내줬다. 매직넘버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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