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데뷔 첫 승+강민호 만루포' 삼성, 한화 꺾고 3연승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8 17: 19

삼성이 한화에 3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5-4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신인 이승민이 5⅔이닝 3실점 역투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강민호가 6회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한화와의 주말 4연전을 3승1무로 마치며 3연승을 거둔 8위 삼성은 61승73패4무를 마크했다. 6연패에 빠진 한화는 43승92패3무. 상대전적도 삼성이 8승6패2무로 우위를 보인 채 마쳤다. 

[사진]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신인 선발 이승민이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개인 최다 5⅔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136km 느린 직구(46개) 외에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17개) 커브(17개)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양 팀 선발인 한화 김이환과 삼성 이승민의 투수전으로 전개된 경기. 4회초 삼성이 균형을 깼다. 1사 후 구자욱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동엽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도 4회말 침묵을 깨고 홈런으로 응수했다. 선두타자 브랜든 반즈가 이승민의 초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1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9호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화가 3-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6회초 삼성이 재역전했다. 강한울, 김동엽,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바뀐 투수 안영명의 6구째 가운데 높은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 역전 그랜드슬램. 시즌 19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13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삼성은 삼성은 이승민이 내려간 뒤 심창민이 ⅔이닝 1실점했지만 임현준(1이닝) 우규민(⅔이닝) 오승환(1이닝)이 실점 없이 막고 1점 리드를 지켰다. 4연전 모두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7회말 대타 이해창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화 선발 김이환이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2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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