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에게 160km 던진 안우진 “전날 홈런 맞아서 전력투구” [고척 톡톡]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키움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김재환에게 160km 던진 안우진 “전날 홈런...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전날에 홈런을 맞아서 가장 좋은 공으로 승부하고 싶었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전날에 홈런을 맞아서 가장 좋은 공으로 승부하고 싶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1)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안우진은 김재환을 상대로 시속 160km를 던지면서 화제가 됐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구단 트랙맨으로 확인했을 때는 160km는 아니고 157km가 찍혔다. 그동안 안우진이 좌타자를 상대로 고전하면서 고민을 많이했고, 또 전날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아서 더 강하게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지난 16일 김재환에게 시속 146km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17일에는 160km 강속구를 뿌리며 전력투구를 했지만 볼넷을 내줬다. 김재환에게 던진 6개의 공은 모두 직구였다.

“전날에 홈런을 맞아서 가장 좋은 공으로 승부하고 싶었다”고 말한 안우진은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 가장 좋은 공을 던졌을 때는 맞아본적이 없어서 강점인 직구로 승부했다. 내가 생각한 코스로 공이 들어갔는데 볼넷이 됐다. 공이 하나 정도 빠진 것 같다. 아쉬움은 없다”고 김재환과의 승부를 돌아봤다.

선발로 뛰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구속이 더 빨라진 안우진은 “구속은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팬분들이 야구장에 들어오고 나서 내가 공을 던질 때 웅성웅성하면 구속이 더 나왔나 싶어서 전광판을 보곤 했는데, 어제 아침에 박병호 선배가 타자랑 싸워야지 왜 구속을 의식하느냐고 말하셨다. 그래서 어제는 전광판을 보지 않고 던졌다. 160km가 찍힌줄도 몰랐다”며 웃었다.

안우진은 구속이 더 빨라진 점에 대해 “구속에 비해 공이 빠르지 않다는 느낌이라는 말을 들어서 작년보다 익스텐션을 10cm 정도 늘렸다. 그러면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구속에 대한 욕심보다는 원하는 곳에 원하는 구종을 던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구속이 아무리 빨라도 가운데 던지면 타자가 칠 수 있다”며 구속보다는 제구를 다듬는데 집중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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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