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최용수, 전화 안 받았다고 수신거부 했더라" ('안다행')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18 05: 59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이 최용수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이영표와 함께 1박 2일 동안 무인도 생활을 하는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인도 생활 이틀째, 자연인이 안내한 힐링 스팟 ‘힐탑’에서 여유를 만끽했다. 이영표는 해먹에, 안정화는 돗자리에 누워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360도 파노라마 뷰를 눈에 담았다.

방송화면 캡쳐

이영표는 안정환에게 최용수와 함께 무인도에 올 것을 추천했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라인 선후배이기도 한 안정환과 최용수는 가까운 듯 하지만 어색한 사이였던 것.
안정환은 “일하느라 받지 못했는 데 최용수에게 전화가 왔었다. 일 마치고 전화를 했더니 ‘내가 힘들 때 받아주지 않았다’며 섭섭하다고 화를 내셨다. 죄송하다고 하는데 끊으셔서 다시 전화했더니 받지 않으셨다. 알고보니 수신 거부 해놓으셨더라”고 말했다.
최용수 이야기에 울컥한 안정환은 전화를 걸었다. 수신거부는 풀린 상태였고, 안정환은 선배 최용수에게 안부를 물으며 칭찬 세례를 시작했다. 최용수는 평소와 다른 안정환의 모습에 “이거 방송이지?”라며 눈치를 챘다.
최용수는 “이영표랑 갔느냐. 작가들이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 이영표는 뭐 없지 않느냐”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영표와 전화 통화를 하게 된 최용수는 “왜 거기 갔느냐. 같이 다니면 물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안정환은 이영표의 계속 되는 추천에 “출발 할 때부터 싸울 것 같다. 아마 한 배로 왔다가 다른 배로 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안정환은 MC들의 추천에도 “같이 가게 되면 ‘안다행’이 MBC 간판 예능이 되거나, 없어지거나 둘 중 하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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