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x이영표, 티격태격 국가대표 케미…박명수x하하 출격 예고 [종합]

방송화면 캡쳐
'안다행' 안정환x이영표, 티격태격 국가대표...
[OSEN=장우영 기자] ‘안 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과 이영표가 무인도에서의 생활을 싸우지 않고...


[OSEN=장우영 기자] ‘안 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과 이영표가 무인도에서의 생활을 싸우지 않고 무사히 마쳤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자연인 제임스 오가 있는 ‘제임스 아일랜드’에서 1박 2일을 보낸 안정환, 이영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다에서 잡은 장어로 점심을 해결한 안정환과 이영표는 자연인에게 섬에 들어오게 된 사연을 물었다. 주황색 머리카락과 색안경 등이 일반적인 자연인과 달랐던 것. 자연인은 “미국에서 30년 간 살았다”며 “1989년에 미국에서 세계 무술 대회가 열렸는데, 대표로 참여했다. 태권도와 격투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자연인은 “미국에서 살다보니 고국과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다. 고국에 와서 만큼은 나만의 공간에서, 남들에게 구애 받지 않고, 내가 시간을 다스리며 살고 싶었다. 바깥에서는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지 않느냐. 하루라도 젊을 때 내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 산 나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기에 가족들도 이해를 해준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우리 아내들은 자연인의 삶을 살겠다고 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표는 “형수님이 그러시지, 내 아내는 이해할 것”이라고 발뺌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도 이영표는 “해외에서 활동했을 때도 나는 그 문화에 적응하려고 했다”며 안정환과 반대되는 답을 해 웃음을 줬다.


안정환, 이영표는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자마자 바로 저녁 식사를 위한 자급자족에 돌입했다. 바다로 나간 두 사람은 게를 잡기 위해 애썼는데, 그 와중에 이영표는 갯벌에 빠졌고, 안정환은 게가 담겨 있는 통만 달라고 하는 등 티격태격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돌을 들고 잡기를 반복하며 게와 낙지를 잡았다.


이영표가 잡은 게 등을 해감했다. 이영표는 “한 끼 먹으려고 이렇게 노동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무인도에서의 삶을 새삼 실감했다. 자연인은 게를 활용해 튀김, 라면, 고둥 밥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비가 갑자기 쏟아져 피워 놓은 불도 꺼지는 등 촬영이 불가능한 돌발상황도 발생했다. 결국 세 사람은 비상식량으로 생라면을 먹어 웃음을 줬다. 어찌됐든 저녁을 해결한 안정환, 이영표는 고된 몸을 눕히며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안정환과 이영표가 씻는 동안 자연인은 일찍 일어나 무술 수련을 했다. 이영표는 자연인처럼 나무에 올라가 밸런스를 맞추고자 도전했지만 빠르게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올라가면 정말 다르다. 엄청 높다”며 자연인의 경지를 새삼 느꼈다. 이후 세 사람은 지난 밤에 먹지 못했던 게 튀김, 게 고둥 라면을 아침으로 먹었다.

자연인은 ‘2002 한일 월드컵’ 이야기를 꺼냈다. 자연인은 이탈리아와 16강에서 이영표의 크로스, 안정환의 헤딩 골이 “해외에서 힘들 때 두 분의 활약이 많은 힘이 됐다. 이 감정은 모든 전 교포들이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국민이 뛰라고 해서 뛰었고, 골을 넣으라고 해서 넣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뜻밖의 장소에서 전해진 진심에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아침을 먹은 세 사람은 제임스 아일랜드의 ‘힐링 스팟’으로 향했다. 쉬던 중 이영표는 안정환이 다음에는 최용수와 함께 왔으면 한다고 추천했다. 안정환은 “그런 사람 모른다. 밖에서도 만나고 싶지 않다”며 “한번은 전화가 왔는데 못 받아서 내가 걸었다. 그랬더니 섭섭하다면서 화를 내며 끊으셨다. 그리고 수신거부 하셨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최용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깎듯하게 최용수를 대하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화를 끊은 뒤 안정환은 “최용수와는 절대 안 온다. 둘이 가면 아마 따로 배를 타고 나올 것”이라며 “만약 가게 되면 MBC 간판 예능이 되던가 없어지던가 둘 중 하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방송 예고편에는 ‘무한도전’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박명수와 하하가 무인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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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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