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맹타' 유강남, "이병규 코치님의 원포인트 레슨 효과"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7 23: 02

LG 유강남이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팀 타선이 홈런 2방 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렸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 7회까지 11-4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8회 2점을 허용했고, 9회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와 11-8까지 추격당했다.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의 점프 캐치로 큰 화를 면했다. 
유강남은 5-3으로 앞선 5회 투런 홈런, 9-4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11-4 리드를 벌렸다. 유강남이 올린 4타점이 결정적인 점수가 됐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말 2사 만루 LG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유강남은 경기 후 “홈런 타구는 맞을 때 배트 중심에 맞았다. 그런데 너무 높이 뜨는 타구라 좌익수가 뛰어가는 걸 보면서 펜스 앞에서 멈추는 것을 보고 넘어가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타격 부진에서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지난 11일 NC전에서 40일 만에 홈런을 신고한 이후 6경기에서 15타수 5안타. 유강남은 “이전에는 자신감도 없고, 타석에서 전략없이 들어가기도 했다. 요즘은 공이 잘 보이니까 타이밍이 잘 맞는 것 같다. 최근 볼넷으로 자신감도 생기고, 이병규 코치님 등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 스트레스는 받기 마련이다. 유강남은 “용택이형, 현수형이 우리 것만 신경쓰자고 얘기하신다. 남들 신경 쓰지말고 우리 경기에 집중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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