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그리고 80승에 선착하면서 정규리그 우승 확률 93.8%를 거머쥐었다.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3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80승(51패 4무)에 선착했다. 매직넘버는 3으로 줄었다. 80승 선착시 정규리그 우승 확률 93.8%(16회 중 15회).
이날 NC는 1회 박민우의 선제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롯데에 2-3으로 뒤졌다. 하지만 5회 2사 후 상대 폭투와 알테어의 적시타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불펜진 7명을 투입하며 1점 지키기에 돌입했다. 8회 1사 만루에서 김건태가 김준태, 정훈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고, 최근 부진했던 마무리 원종현이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김태군 선수가 포수로서 투수들과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리드, 완벽한 호흡 보여줬다. 또 공격에서도 2안타로 좋은 모습 보였다"며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군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선발 김영규 선수는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승리 밑거름 만들었고 김건태, 원종현 선수가 한 점차 승부에서 경기를 매듭지었다"며 "알테어 선수도 5회 좋은 안타로 결승타를 기록하면 승리에 보탬이 됐다.
마지막으로 "선수들 모두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웠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 한 주 마지막까지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