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홈런' 구자욱 "부족한 시즌, 팀 성적에 책임감 느낀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8 00: 02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7회초 승부를 가르는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4-4 무승부로 끝난 1차전에도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구자욱은 전날(16일) 한화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삼성도 한화와 3경기에서 2승1무를 거뒀다. 

삼성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ksl0919@osne.co.kr

경기 후 구자욱은 “오랜만에 좋은 타격감으로 경기했다.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팀이 하위권이기 때문에 중심타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부족한 시즌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구자욱은 올 시즌 112경기 타율 3할1푼 131안타 14홈런 75타점 19도루 OPS .867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아쉬웠던 시즌을 뒤로 하고 반등했다. 
구자욱은 “김용달, 이영수 타격코치님과 훈련을 많이 했고, 내 폼에 맞는 훈련을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전력 분석팀에서 매경기 뒤에서 투수 공략법을 연구하고 알려준 덕분이기도 하다”고 묵묵히 도와준 코칭스태프와 전력 분석팀에 고마운 마음을도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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