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결승골' 서울, K리그1 잔류 확정.. 성남은 생존 경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7 18: 53

FC서울이 내년에도 K리그1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서울은 1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영욱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했던 서울은 귀중한 승점 3을 보탰다. 8승 4무 13패로 승점 28이 된 서울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5연패에 빠진 성남은 강등 경쟁으로 내몰렸다. 5승 7무 13패, 승점 22로 제자리걸음을 한 성남은 위로 부산(승점 24)과 간격을 좁히지 못한 채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의 추격을 받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 정한민, 김진야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오스마르, 김원식, 주세종이 중원에 섰다. 4백은 고광민, 윤영선, 황현수, 윤종규가 맡았고 골키퍼는 양한빈이 나섰다. 
성남은 나상호, 김현성, 이재원이 공격 선봉에 섰고 유인수, 박태준, 이스칸데로프, 이태희가 중원에 포진했다. 임승겸, 마상훈, 안영규가 3백 라인을 형성했고 김영광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은 0-0으로 팽팽하게 끝났다. 성남은 나상호, 서울을 박주영이 공격의 중심을 맡았다. 특히 서울은 전반 42분 오스마르가 뒷꿈치로 패스한 공을 잡아 박주영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김영광의 호수비에 걸렸다. 
결국 승부는 후반 막판이 돼서야 갈렸다. 후반 35분 이날 교체 투입된 조영욱이 김진야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김진야는 박스 안 오른쪽에서 가운데 서 있던 조영욱에게 패스를 내줬고 조영욱은 잠시 공을 멈춘 뒤 마무리했다. 
성남은 양동현을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서울은 김진야 대신 기성용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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